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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바게트다이아몬드, 비싼 그 이름
    작성자 YENA
    조회수 879
    첨부파일 20170628163651.jpg











    바게트 다이아몬드 , 그 비싼 이름이여.


     

    도시적인. 아름다운. 하이힐처럼. 독보적인. 여성성을 가진

    다이아몬드 반지를 제작중에 있다.
    처음부터 이 러프 다이아몬드를 본 순간부터
    결정되었던 디자인이었기에

    바게트다이아몬드가 제아무리 몸값이 높다지만
    디자인을 변경하고 싶진 않았기에 그대로 진행-

     

    보통 바게트 다이아몬드는 일반적으로 5mm이상부터정도면
    1mm당 가격이 훅훅 뛰기때문에

    한개만 세팅해도 가격이 쉽지않은 녀석인데,
    7mm 짜리를 네개나 투척.하기 위해서

    사이즈와 컬러와 커팅면을 보면서 짝맞춤 하는중.

    최근에 바잉한 써브스톤중에서 가장. 비싼넘들 'ㅁ';;

     

    어찌보면 이 작업이 세장으로 요약돼서 쉬워보이지만
    이처럼 신경날카로워 지는 작업도 없을만큼

    디자인 작업중에서 굉장히 신경써야하는 부분.

     

    (근데.. 바게트가 써브스톤 맞추기 중
    가장 어려운 레벨이라. 게임으로 치자면
    피도 별로 없는데 왕이랑 상대하는 느낌 - _-;

    난 인간이고 넌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을
    가진 광물일 뿐인데.. 아 기빨려..)

     










    왜, 이 길쭉한 러프다이아몬드는
    이렇게 길쭉하게 생겨서는.
    바게트 다이아몬드 말고는
     어울리는 서브스톤이 없게 만들었을까.
    심하게 고민중...

    왜냐면 바게트 다이아몬드는 6-7mm 넘어가면서 부터는
    그냥 부르는 게 값이라는 걸 나는 알고 있으면서
    왜 또 그래도.. 바게트 다이아몬드...로 할래..하고 있을까.
    바게트 다이아몬드가 비싼 이유는, 일단 한 변이 7mm가 나오려면
    최소  지름 7mm짜리 이상의 다이아몬드를 깎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멀쩡하고 큰 다이아몬드(이미 크기때문에 이미 비쌈)를
    굳이 깎고 잘라서 만들면 당연히 그 가격은 더 비싸..지는 것.
    그렇기에 사실 6mm 넘는 사이즈로는
    다이아몬드 딜러분들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
    그래서 나는 오늘도 고뇌하며, 바게트 다이아몬드를
    밤이고 낮이고(는 아니지만)
    거의 매일 찾아나서는 하이에나가 되었다는 것.

    원망스러우면서 기분 묘하게 좋음 ㅋ











    하지만 그 와중에 내가 맞는 쉐입과 사이즈를
    정확히 맞추기 위해 엄청 유난 떠는 중 ㅋ
    (아마 이쯤 되면 몇년 거래하던 사이도 진상될 분위기 ㅋ)







    적당히 좀 고르고 가야지, 하는데도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이거 4개 맞춘다고
    지금 할 일이 태산인데 이러고 있나 ㅋ







    결국 찾아냄.
    맘에 쏙 듬 ㅋㅋ
     
    공장으로 달려감 ㅋ










    " 잘 찾아오셨네요, 7mm짜리는 진짜 구하기 어려운데 "
    이 한마디에 마음이 뿌듯.
    (그럼요, 얼마나 엉덩이가 아팠는데요 ㅋ)






    크,, 자태 곱구나.








    이제 완성될 날만을 기다리며,









    - 그래도 달린다
    예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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