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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담수진주 비드목걸이 준비중
    작성자 YENA
    조회수 1519
    첨부파일 20170630094432.jpg








    담수진주 비드목걸이 준비중







     


    사무실 한 쪽에 걸어둔, 구작가님의 작품.
    구작가님의 작품은 가끔 좀 세거나 좀 어둡거나
    그런 분위기가 있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안에서 마음에 쏙 드는 작품을 발견했다.


    작품명 : 시

    비오는 날의 빛방울에 흐르며 하나되는 마음속에
    빛의 열매 15-일상을 비추이는 빛
    이란 부제를 가진 작품이다.
    구작가님 두번째 개인전때 작업한 작품인데
    미대사관협회에서 전시되었던 작품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마음에 너무 와 닿았던 작품이다.
    뭔가 가만히 보고있으면 가슴이 설레어서
    괜시리 울컥해지고 차분해지는 그런 작품이다.







    기분전환을 위해, 종종 양재에서 사오는
    생화들은, 생화로서의 수명이 다하면 이렇게
    사무실 한켠에 잔뜩 매달아 둔다.
    드라이플라워를 하면 예쁜 꽃들이 있는데
    장미는 언제나 진리다.










    이렇게 바스락 거리는 장미꽃잎의
    결무늬도 좋고, 시간이 그대로 담긴것 같은
    느낌이 좋다. 이건 나중에 촬영 소품으로 써야지 :)







    새로 준비중인, 담수진주 비드 목걸이.
    여러가지 사이즈와 여러가지 버클 장식을 준비중인데
    버클 장식 저렴한 거 하기 싫고,
    비싸도 고급스럽게 완성도 잘 나오는 공장으로 갔다.
    아무리 담수진주 비드 진주라고 해도.
    담수진주 비드도 가격대가 천차만별인데
    그냥 담수진주라는 이름만 달고있는 진주가 있는가 하면
    담수진주 중에서도 정말 진주 광, 빛깔이 좋은 애들이 있다.
    그런 애들만 골라서 작업....하다가는 가격대가 너무 심해서
    그 바로 아랫단계를 고르기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주광이 너무 좋다보니
    사실 저렴하게 진주비드 목걸이 생각하셨던 분들에게는
    비싸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퀄리티 차이가 엄청 나다는거 ㅎ
    기왕이 할 때 난 제대로 하자는 주의라.
    언제고. 늘 좋은 걸 선택하는 편이다.
    아시는 분들은 늘, 이런 나의 성향을 알아주시고
    인정해주시니 그 힘으로 다시 고고싱 !







    예쁘다.
    장식도 고급지고.,
    너무 가볍지도 않고 너무 화려하지도 않지만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의 비드들..

    진주 광도 이렇게 화질이 안좋게 찍었어도
    광이 저렇게 좋게 나오는걸 보니,
    아 진주 참 잘골랐다. 역시 비싼 진주는 값을 해 ㅋㅋ
    이러면서 자기만족 120% 하는중 ♡






    더 자세히 보면 이런 느낌들 :)
    진주 매듭도, 많이 물어보시는게, 실로 꿰는 거랑
    와이어줄로 꿰는 것의 차이인데, 보통 나는
    얇은 비드목걸이 중에서도 초커스타일은
    와이어줄로 꿰는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얇은 비드 목걸이는 형태가
    와이어줄의 텐션의 영향을 받아서 쨍하게 나오면
    더 예쁘기 때문. 그런데 약간 크기가 있는
    한 5-6 mm 이상의 진주 비드는 아무래도 무게감이 있기때문에
    실로 꿰는게 처음에는 약간 완전 원형이 아닌
    미세하게 삐툴빼툴 자연스러운 맛이 있지만,
    점점 더 손에 잘 익는 그런 맛이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취향 차이가 있음 ㅎ)

    그리고 마지막에 진주 한알 전에 한번더 매듭.
    꼼꼼한 사장님이 역시 일도 꼼꼼하게 해주신다.
    좋은 거래서, 사고없이 꾸준한 거래처와
    함께 일한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그건 꼭 사고가 터졌을 때 아는 것 같다.
    물론, 사고라는 게 단어 그대로, '사고'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든 일이 생길 수 있지만, 그 전에 준비된 모습과
    일을 수습하는 능력 등은 정말 잘 되어있는 곳과
    안되어있는 곳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예르나도, 안 좋은 일이 생길 수는 있어도
    그것을 지혜롭게 넘어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그런 브랜드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해본다.



    - 진주를 보며 다지는 하루
    예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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