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르나 대표, 최예나입니다 :)
먼저, 설레는 마음으로 예르나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14k,18k 금으로 제작하는 피어싱을 많이 선보여지고 있는 가운데, 초창기부터 피어싱을 판매해왔던 저희로서는
원석의 가치에 그 초점을 두고, 조금 더 디테일있는 완성도를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를 드디어 선보이게 되었답니다.
1.
피어싱을 판매하다보니, 피어싱을 착용하면서의 불편함, 완성도, 그리고 원석의 퀄리티까지
한부분 한부분이 마음에 걸리거나 아쉽다, 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 부분들을 하나씩 개선해나가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답니다. 무엇보다 공장의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 원석을 '제대로'다룰 줄 아는 기술을 보유한 공장이 드물었기 때문인데요.
특히 요즘은 큐빅제품을 생산하는 '기성제품공장'을 제외한, 원석을 제대로 세팅할 줄 아는 공장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원석을 제대로 세팅한다라는 것은 곧 제품의 퀄리티와도 직결이 되고, 저희가 자체디자인, 자체제작을 진행하는
designed by yerna 제품들은 이미 그런 숙련된 제작자분들께서 투입되어 계시지만, 대부분 FINE 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이기때문에
제작과정에서의 전반적인 상황이 맞지 않았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이유로, 공장을 결정하는데만도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렸었답니다.
2.
그렇게 결정된 제작과정의 세밀한 전문화와 더불어,
두번째는 원석으로 세팅하는 '피어싱'의 퀄리티의 부분에서, 기존의 피어싱 제품들도 이미 예르나에서는 직접 원석을 모두 선별하여 하나하나 세팅했었지만,
이제는 그 단계에서 조금 더 퀄리티를 높여 <유색보석 감별기준> 의 도입과 더불어 A+ 등급 이상의 원석만을
예르나에서 근무하시는 보석감별 전문가와 더불어 상의하고 선별해둔 상태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세팅을 진행하는 식으로 방향이 전환되었답니다.
( 유색보석 감별기준 : 예르나에서 도입한 유색석 감별기준표, 보다 정확하고 정직한 판매과 구매를 위한 자체시스템입니다 )
3.
피어싱은 보통, 금제품이 아닌 제품들은 티타늄이나 스테인레스로 제작되어 '정말 기계처럼 깨끗한' 느낌으로 제작되는데요,
금으로 제작하게되면 금속의 물성이 다르기때문에 (무름의 정도와 가공정도가 다름)
금속을 이해하고 정확히 원석을 세팅하는데 적정한 기술력이 있어야 한답니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기존에도 피어싱을 받아보신 회원님들 중에서, '기계같이 깨끗하지 않음'에 대한 아쉬움을 남겨주셨었는데요,
기본적으로 물성이 다른 금속으로 제작한다는 것이 아쉬움이 생길 수 밖에 없는 포인트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거기에서 안주하지 않고, 조금 더 '손맛'은 느껴지지만 완성도의 디테일을 살리는 쪽으로
특히 '원석을 세팅'하는 가공력에 대해서는 조금 더 세밀하게 진행하고 있답니다.
그렇기에 큐빅은 세팅을 하지 않고, 원석제품들을 조금 더 멋진 아이들로 구성할 예정이랍니다.
그것이 금으로 제작하는 이유의 피어싱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
4.
또한, 금제품으로 만든 피어싱은 그 사이즈가 워낙 작기 때문에
사실 14k 함량각인을 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각인이 안되어서 제품이 출고되었었는데요.
이 뒤의 마감볼 부분은 분실사고도 종종 있고, 무엇보다 구 형태라서 손으로 쥐고 귀에 꼽기가 상당히 어려웠답니다.
실제로 착용해보고, 한달이상 빼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생활을 다 해보고 시험해본 결과로
마지막 최종적으로 결정된 디자인이 바로 이 마시멜로 마감볼인데요, 그만큼 작고 귀엽지만 구형태의 원볼마감보다도 훨씬 그 완성도가 좋답니다.
물론 금 함량각인과 예르나의 정품이라는 로고까지 각인되어있어서 이 작은 디테일에서 오는 즐거움을 느끼시리라 예상됩니다.
오랫동안 고민하고 조사해온 제품들이니만큼 첫 시작은 기본적인 디자인으로 시작하지만,
그 설렘을 제품에 고스란히 담았답니다. 받으시는 분들로 하여금 디테일의 차이에서 보석의 설렘이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복한 봄날이 다가온 4월 예르나 감성의 피어싱을 기대해주세요.
조용하게, 그리고 묵묵하게 예르나를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며
예르나 드림.